시즌이 왔습니다.. 겨우내 기다리던 바로 그 시즌. 볕이 따사롭다 싶으니 벌써 활짝 피었네요. 늦기전에 가야 볼 수 있다는 그 벚꽃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석촌호수에 갔더니 사람이 정말..평일 낮인데도 살짜기 밀려다닐 정도로 많네요... 주말엔...와..상상만해도 .. 도망가고 싶네요.
그래도 벚꽃은 기다려 주지 않으니 꼭 구경해야쥬.
잠실역 공영주차장에 어렵게 주차를 하고 고고~~
롯데월드쪽 놀이기구들도 보이네요.. 롯데월드 가본지 어언.......20년가까이 되어가는 기분이..사람많은걸 워낙 싫어해서 잘 안나오다 보니 뭔가 꽃같던 청춘이 집콕으로 끝난 것 같네요. 이젠 무조건 나갑니다. 혼자라도 무조건.. 시간을 돌이켜보니 남는 추억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늘 집콕이어서...
한참 라스베가스에서 콘서트 준비할 남준이 대신 코야라도 벚꽃 보라고 ..ㅋㅋ
오오..또 귀여운 무언가를 발견했습니다. 앞에서 사진 찍으려니 줄이 너무너무나 길더라구요.. 롯데쪽에서 만든 캐릭터같은데 왠일로 이렇게 귀여운 걸.......ㅠ_ㅠ 피규어 탐납니다..
언젠간 갖고말리라!
귀여움은 세상을 구한다고 굳게 믿습니다.
석촌호수 벚꽃을 봤으니 서울대공원도 봐야지 하고 떠난 과천..
산이 있어서 기온이 낮아서 그런지 아직 만개하진 않았더군요.(2022.4.9기준)
대공원에 왔으면 무조건 스카이리프트죠...처음생겼을때부터 즐겨 탔던 스카이리프트..ㅋㅋㅋ 집이 가까워서 시험공부하다 스트레스 받으면 나와서 친구랑 한바퀴 타고 들어간 적도 있었어요.
몇년 못 온 사이 좀 바뀌어 있더군요. 새단장 한듯. 그러고 보니 곳곳에 조경공사도 한창이고 많이 깔끔해진 느낌입니다.
오..출발지점에 예쁘게 알록달록한 우산으로 꾸며놓았네요. 산뜻하고 기분도 괜히 밝아지는 것 같아요. 괜찮은 아이디어 같네요.
아직 벚꽃이 만개하진 않았어요. 조금 아쉽지만,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네요.
새롭게 둘레길도 만들어져서 걷기 더 좋아졌네요. 몇년전에 왔을때는 없던 건데..
봄엔 역시 벚꽃을 봐야 봄이 왔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5월이 되고 다른 꽃들도 피고 나무들도 더 푸르게 짙어지면 또다른 느낌이겠지요. 그 때 다시 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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